《Enter the Wu-Tang (36 Chambers)》는 1993년 11월 9일에 발매된 미국의 힙합 그룹 우탱 클랜(Wu-Tang Clan)의 데뷔 앨범이다. 이 앨범은 1990년대 힙합의 명작으로 여겨지며, 힙합 문화와 장르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앨범의 제목에서 "36 Chambers"는 쿵푸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우탱 클랜의 음악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나타낸다.
우탱 클랜은 RZA, GZA, Ol' Dirty Bastard, Method Man, Raekwon, Ghostface Killah, Inspectah Deck, Masta Killa, 그리고 Cappadonna를 포함하는 9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앨범은 각 멤버의 개성과 스타일을 잘 보여주며, 복잡한 비트와 함께 그들의 독특한 라임과 더불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앨범의 사운드는 하드코어 힙합과 쿵푸 영화 샘플링이 결합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앨범의 첫 트랙인 "Bring da Ruckus"로 시작해 "Wu-Tang Clan Ain't Nuthing ta F' Wit", "C.R.E.A.M."과 같은 명곡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특히 "C.R.E.A.M."은 경제적 어려움과 삶의 현실을 반영한 가사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우탱 클랜의 상징적인 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 곡은 힙합 씬에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Enter the Wu-Tang (36 Chambers)》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뛰어난 가사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발매 이후 앨범은 여러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클래식 앨범으로 칭송받게 된다. 이 앨범은 우탱 클랜의 영향력 있는 지위를 확립하고, 힙합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